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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gramming/시스템/OS/Architecture

윈도우8에서 각종 문제점이 발생 할 경우.....

최근 기존에 윈도우7을 쓰던 PC를 포맷하고 윈도우8을 설치하고 사용 중이다.

그런데 시스템 자체가 윈도우8이 나온다는 소식 이전에 구성 된 몇년 된 사양이다 보니 윈도우 8에서 

몇가지 문제점이 발생 하는 듯하다....

 

작업 관리자가 1초후에 닫힌 다던가(이 경우 작업관리자를 다시 켜면 정상적으로 켜짐....), 참바에서 설정->PC설정 변경을 누르면 설정 창이 떴다가 1초뒤에 시작화면으로 가버린다던가(이 경우도 다시 설정을 불러오면 정상적으로 켜지고.....), 부팅할때 어쩌다가 한두번씩 검은화면에 마우스만 나오고 아무것도 안떠서 재부팅 해야 한다던가, 마우스 오른쪽 버튼->연결프로그램 선택시 먹통이 된다던가......

 

그래서 그래픽 카드 드라이버 업데이트도 해보고 윈도우 업데이트도 있는대로 다 해보고 했는데도 해결이 되지 않아서 생각해보니 avast 백신 때문인가를 고민하던 중....... 윈도우8에 새로 도입 된 '빠른시작' 기능이 떠올랐다.이 기능은 윈도우의 종료시에 기존 상태를 저장해 두었다가 다음에 부팅 시에 이를 불러옴으로써 윈도우의 종료와 부팅을 좀 더 빠르게 하는건데(최대 절전모드 처럼) 이는 윈도우를 종료, 부팅 할때만 적용되고 다시시작을 할때는 적용 되지 않는다. HTC 스마트 폰을 썼던 사람이라면 sense 3.0이상의 UI에서 이와 같은 것을 경험 해 볼 수 있다. 그런데 운영체제론에는 타조 알고리즘(Ostrich Algorithm)이라는 것이 있다. 이는 시스템 상에 어떤 문제가 발생 하였을 경우 이를 수정하는 것이 아니라 못본체 하고 그대로 놔두는 알고리즘 같지 않은 알고리즘이다.(타조가 무서운 것을 만났을 때 고개를 구부려서 머리만 땅에 쳐박는(?) 다는 것에서 따옴....) 이 알고리즘이 가능 한 이유는 대부분의 시스템은 영구적으로 켜져 있는 것이 아니라 주기적으로 종료되고 켜지고를 반복 하기 때문이다. (일반 사람들이 PC를 사용 할 때 PC를 부팅 시키고, 사용 하지 않을 때는 PC를 꺼두므로......) 이 때 시스템이 종료 되었다가 다시 켜지면 시스템이 초기화 되어 기존이 발생 했던 충돌문제라든지, Deadlock 문제 등이 해결되어 그 문제가 다시 발생 하기 전 까지 시스템이 정상 작동 하게 된다. 그럼 아무 문제 없이 시스템을 사용 할 수 있는 것이다.그런데 윈도우8에 있는 이 '빠른시작'기능이 예전 하드웨어와 호환이 잘 안되는 것인지, 특정 하드웨어와 호환이 안되는 것인지는 모르겠지만 이를 켜두면 시스템의 부팅 시 초기화가 안되어서 여러가지 문제가 발생 하는것 같다.(윈도우의 사용 형태에 따라 문제점이 발생하지 않을 수도 있고 좀 오래된 하드웨어나, 특정 하드웨어 사양에 따라 안나타날 수도 있다.)

결과적으로 제어판->전원옵션-> 왼쪽에 있는 전원 단추 작동 설정-> 빠른시작 켜기 를 체크 해제 했더니 그 이후로 위에 나열된 문제가 하나도 나타나지 않는다. (참고로 체크 해제가 안 될 경우 '현재 사용 할 수 없는 설정 변경' 을 누르면 된다.)